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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후용신의 용신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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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591회 작성일 14-05-1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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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후용신


조후(調候)라는 글자는 물어서 적당히 조절한다는 의미이다. 우주자연이 춘하추동 계절의 변화, 낮과 밤에 따른 한, 난, 조, 습(寒, 暖, 燥, 濕)의 변화가 있듯이 소우주인 개인의 사주도 다르지 않다. 사주를 보아 조(燥)하면 습(濕)하게, 습(濕)하면 조(燥)하게, 더우면 시원하게, 추우면 따뜻하게 적당히 조절해주는 신(神)이 조후용신(調候用神)이다.

사주 용신을 정할 때 억부와 조후 어디에 비중을 더 많이 둘 것인지로 명리학자들 간에 이견을 보인다. 속칭 억부파는 억부에, 조후파는 조후에 비중을 두어야 된다고 하며 한 치의 양보도 허락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명리학계의 현실이다. 오랜 현장경험으로 본 필자의 견해로는 오행의 특성에 따라 조후에 비중을 더 두어야 될 때가 있겠으나 기본적으로는 억부에 무게중심을 두고 조후를 참고하는 것이 더 합당할 것이다.


1) 천간

천간(天干)의 갑, 을, 병, 정, 무(甲, 乙, 丙, 丁, 戊)는 난(暖)하고 기, 경, 신, 임, 계(己, 庚, 辛, 壬, 癸)는 한(寒)하다.


2) 지지

지지(地支)의 인, 묘, 사, 오, 미, 술(寅, 卯, 巳, 午, 未, 戌)은 燥(조)하고 신, 유, 해, 자, 축, 진(申, 酉, 亥, 子, 丑, 辰)은 습(濕)하다.


3) 응용

겨울의 금(金), 특히 양금(陽金)은 견딜 만큼의 뿌리만 있으면 그대로 화(火)의 관살을 용신으로 삼고, 여름의 목(木)은 별로 약하지 않음에도 수(水)의 인성을 용신으로 삼으며, 겨울의 목(木)은 작은 수기(水氣)만 있어도 화(火)를 용신으로 삼는다.


예시1)

丙 甲 庚 辛

寅 戌 子 酉

해설) 

중동(仲冬)에 생한 갑(甲)목이 당령하여 약하지 않다. 한목향양(寒木向陽)으로 시간 병(丙)화를 용신(用神)으로 삼는다.


예시2)

戊 乙 癸 庚

寅 未 未 辰

해설) 

계하(季夏)에 생한 을(乙)목이 더위에 갈증이 심하다. 재다신약(財多身弱)으로 용신1순위 비겁보다 우선 급한 것이 인성인 수(水)이다.


예시3)

壬 庚 庚 辛

午 辰 子 亥

해설)

경(庚)금이 중동(仲冬)에 생하였다는 특수성 때문에 화(火)를 용신으로 삼았다. 양금(陽金)금은 뿌리만 있으면 화(火)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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