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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자에 좋은 수리 적용

수(數)의 의미는 아주 심오한 철학적 개념을 담고 있다. 즉 1이라는 숫자는 하늘을 상징하며 생명탄생의 원리인 무극에서 태극이 태동하는 음양오행의 출발을 의미한다. 그리고 만물의 시초를 의미하고 있으므로 미래지향적이며 발전적인 뜻을 품고 있다. 끝을 상징하는 9라는 숫자는 모든 일의 마무리 즉 쇠퇴의 의미를 품고 있어 흉한 기운의 암시가 들어 있다.

이처럼 성명학에서 사용하는 81수에는 각각의 수의 특성에 따라 길흉의 의미를 담고 있는데 후천운명의 개운 법 중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이름에 적용할 시는 당연히 길한 수리를 배치시켜야 할 것이다.

예를 들면 김(金)씨 성에 知, 祉, 持 등의 글자는 사용할 수 있으나 智, 誌, 旨 등의 글자는 사용할 수 없는데 그 이유는 수리오행의 필요조합에서 길흉이 갈라지기 때문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서술하면 수리는 사주의 특성에 따라 해당 수리를 사용하였을 때 그 수리가 그 특성에 합당한가의 여부를 가름하는 작명의 기본 조건이다.

81수 각각의 수리 중 길한 수리라 하더라도 그 내용을 살펴보면 흉함도 일부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이름자의 뜻이 좋은 글자는 수리의 해설 내용 중 길한 기운이 주로 발현되고 이름자의 뜻이 나쁜 글자는 흉한 기운이 주로 발현된다고 보는 것이 다수 학설이다. 즉, 좋은 뜻의 이름은 사주의 특성을 고려했기 때문이며 나쁜 뜻의 이름은 그런 특성이나 길흉 자체를 고려하지 않고 만들었기 때문이다.

좋은 뜻의 글자와 그 글자의 조합에서 발생한 길한 수리의 이름은 평생의 고유명사로서 인생여정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이 작명 학계의 공통된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