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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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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기택
댓글 0건 조회 1,342회 작성일 18-05-07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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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가 태어날 때만 해도 삶의 여유가 없기도 했지만 좋은 이름을 지어야 되겠다는 생각도 들지 않아 그냥 남자 아이답게 씩씩하게 그렇게 이름을 지었는데 보는 사람마다 이름이 좋지 않다고 한마디씩 거들었습니다. 얼마 전 사무실에 방문한 직원의 지인이 무료이름감정을 해준다기에 큰애 이름을 부탁했더니만 역시나 결론은 아주 흉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좋은 이름을 써도 삭막한 세상 먹고살기 힘든 마당에 이름까지 잘못지어준 것이 늘 마음의 빚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고민 끝에 친구의 추천을 받아 참이름을 찾게 되었으며 내년에 진학반인데 지금이 개명하기에는 적기라는 홍승보 원장님의 말씀에 개명신청을 해놓고 돌아왔습니다. 진작 하는 건데 늦었지만 마음의 짐을 내려놓으니 날아갈듯이 가볍고 후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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