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이름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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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서 쌍둥이 아들 이름을 지어 오셨습니다. 집안 돌림자가 들어가는 이름인데 그 옛날 어른들이 쓰는 이름 같아서 불만이었습니다.
항렬돌림을 완강히 고수하시던 아버님도 길고긴 가족회의 끝에 한발 물러서셨습니다.
타협안은 족보에 올릴 돌림자는 지어오신 이름 중에서 고르고 민증에 오를 이름은 다시 짓기로 한 거죠.
출생 전부터 눈여겨 봐 두었던 명인역학 참이름에서 울 쌍둥이 이름 다시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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